우선 이 손 사포대는 비터스윗님의 것을 copy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물품을 구입하면서 타이거우드에서 받은 스프러스 구조목 자투리가 있었는데
화분받침대를 만들다보니..
톱질이 영 엉성해서 수평도 안맞는데다 덜그덕거리고 해서 좌절이였드랬죠.
옆에서 와이프는 제대로 못만든다고 쿠사리를 주고..
전 첨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위안을 삼고 있었죠

톱질 연습도 할겸 비터스윗님이 만드신 사포대를 보고
아 나도 저걸 만들면서 톱질 연습이나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샘플목재 구매하면서 좀 달라고 한거라서 나무가 터진곳이 많았는데
뭐 그냥 사포대는 상관없겠죠 라는 마음가짐으로 도면을 그렸습니다.

도면이랄것도 없는게 스프러스 판재의 폭이 140mm이였기 때문에 그냥 

바닥면 90 * 140
벽면    90 * 75 (바닥면과 동일하게 잘라서 반으로 나눔)
손잡이 30 * 140

그냥 자르기만 하면 되는 거 였죠 
뭐 만들다 보니 중간 과정 사진이 없네요

퇴근하고 밤 8시가 된 상황이라
톱질을 시끄럽지 않게 조심스레 하느라 사진을 찍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완성 사진 투척합니다.



사포까지 장착한 사진입니다.


만들고 보니 제가 가진 피스의 머리가 집게의 구멍을 그냥 통과하는 겁니다 ㅡ.,ㅡ

와셔가 있으면 딱 좋았겠지만 없는 관계로 ㄱ자 철물을 와셔대신 사용했습니다.
손잡이 부분 피스구멍이 두개인 이유는 실수가 아니라 두개를 박았기 때문입니다.
첨부터 생각을 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옆에 박아서 좌측으로 치우쳐서 구멍이 났습니다.
비례가 맞지 않습니다. ㅠㅠ



그 이유는... 하나씩 양쪽에 박으면 빙빙 돌아갑니다.
손잡이는 피스를 2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또 하나 배웠습니다.




박았던 집게가 빠져서 맨붕이 왔더랬습니다.
와셔대신 플라스틱병을 잘라서 쓸까도 생각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암튼 그랬더랬습니다.



상단에 나무가 깨져있는데 이건 받을때부터 그랬습니다.
한쪽면이 다 깨져 있어 제 못생긴 팔뚝 뒤로도 같은 모양으로 깨져있습니다.
그립감은 꽤 괜찮네요

손사포대 만드는데 시간 별로 안걸려서 뿌듯하고 성취감이 있네요 
톱질이 아직도 서투른게 아다리가 안맞는게 좀 안습입니다만..
뭐 사포대인데 어떱니까 ㅎㅎ
내일은 사포대 모서리면 좀 갈아 내야겠네요 가시가 많아서..

비터스윗님께 무한감사드리면서 마칩니다. ^^


참고로 저 집게는 문방구에서 하나에 300원에 팔길래 사왔습니다.


Posted by 커널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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