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든 트레이를 만들면서...
틀을 연결할때 수평이 안맞는 경우와 밑판을 부착하였을 때 길이가 약간 모자라거나 남는 부분이 생겼다.
원인은 톱질에 있다.
길이가 부정확하기 때문인데
나름 수평으로 수직으로 톱질을 깔끔하게 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생각해봤는데
어제 dove tail joint (주먹장연결) 동영상 강좌를 보다가 알았다.
바로 연귀자!
그냥 스틸자로 그리다 보니 눈에는 수평으로 보여도 그게 1도나 그 이상의 오차가 난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 작은 각도가 판재의 끝까지 연장이 된다면
나무의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니고 마름모가 된다.
그리고 게다가 난 자투리를 가지고 재단을 한것이기 때문에
두개를 반으로 나눠 사용하였는데
이럴경우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재단전에 나무에 연필로 마킹을 할때는 그래서 연귀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직각자로 꼼꼼히 그려도 되지만 한계가 있다. 자는 아무래도 삐뚤게 그릴 공산이 크다.
이건 필수인듯, 스틸자만 가지고 시작한게 좀 아쉽다.
좀 더 퀄리티 있게 만들 수 있었는데..
서툰 목수라서 연장탓을 하는게 아니다. 장인이 되려면 연장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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